치명적인 맛, 복어 – 식도락계의 팜므파탈

부산에 오는 타지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복국이라고 하는데요. 복어는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고 최근에는 탤런트 현석씨가 복어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중국 송나라의 유명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 맞바꿀만한 맛이라고 했다는 복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치명적인 맛, 복어
복어의 종류 (출처:식약청 보도자료)

부산에 오는 타지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복국이라고 하는데요. 복어는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고 최근에는 탤런트 현석씨가 복어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중국 송나라의 유명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 맞바꿀만한 맛이라고 했다는 복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놀라면 부풀어 오르는 복어

보통 놀라거나 공격을 받을 때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팽창낭을 크게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복어를 중국에서는 하돈(河豚), 즉 강속의 돼지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pufferfish, balloonfish, blowfish 등으로 부릅니다. 모두 부풀어 오른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에서 복어의 복(鰒)자는 일본어 fugu 에서 온 것인데 과거에는 조금 다르게 불렀습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배를 부풀리는 생선이라 하여 기포어(氣泡魚) 또는 폐어(肺魚)라 하였다고 하고 <자산어보>에는 돈어(豚魚)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복어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으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임진왜란 당시 군사들과 장군들이 복어 식중독에 걸려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복어금식령’을 내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김해 수가리에서 약 5천년전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출토되었는데 거기서 복어의 일종인 졸복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역사가 꽤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졸복, 밀복, 참복, 까치복, 황복 등등 종류도 많던데요.

복어는 경골어류 복어목 어류의 총칭으로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연해성 어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1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것은 약 18여 종이고 먹을 수 있는 복어는 복섬, 졸복, 자주복, 까치복, 황복, 밀복, 검복, 흰점복, 개복치 등 주로 참복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현재 21가지 종류만 먹을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참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겨울에 특히 맛있다는 자주복이고 지느러미만 노란색인 까치복이 있고 복국으로는 많이 쓰는 밀복을 은복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복중의 복이라고 불리우는 황복은 봄이면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민물복어인데 소동파가 예찬한 복도 황복이라고 하고 황복을 최고로 꼽는 미식가들이 많습니다. 보통 4-5월이 제철이라고 하고 영화 <식객>에서도 황복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나오죠.

3.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인 복어 식중독

복어의 독 이름이 테트로도톡신이라고 하는데요. 청산가리의 100배에서 1000배 정도 독성(25mg/75kg 성인)을 갖는 매우 강력한 신경독소이고 아직까지 해독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무색 무미 무취이기 때문에 구별이 불가능 합니다. 다만 복어독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혀나 입이 얼얼해진다고 하는데 이건 마비가 되기 때문이지 맛은 아니죠.

복어독은 주로 복어의 내장과 알 등에 들어 있고 껍질에도 있을 수 있는데 복어 근육(살)에는 없습니다. 때문에 복어를 빠른 시간 안에 잡아서 내장 등을 터트리지 않고 독이 있을 수 있는 부위를 제거해야 하는데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다루어야 합니다.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시험은 어종감별, 제독, 각종 요리 등 다양한 이론과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합격률이 20% 내외로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탤런트 현석씨의 경우는 참복(자주복)을 비자격증 소지자가 잘못 조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낙시로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다가 병원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4. 복어 식중독은 봄에 더 조심해야 한다?

보통 복어의 산란기인 봄이 되면 복어 식중독을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패독도 문제가 되듯이 봄이 되면 수온이 따뜻해져서 독성을 가지고 있는 플랑크톤과 미생물이 많아지고 어류나 패류가 이들을 섭취하기 때문에 봄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991년부터 2002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실제로는 겨울철 (11월부터 1월까지)에 가장 많은 복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꼭 봄에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복어가 맛있다는 겨울에 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흔히 복어독을 복어가 만드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있고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복어독은 복어가 만들기 보다는 해양세균인 비브리오, 슈도알테로모나스 등의 미생물에서 만들어져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옮겨가고 먹이사슬을 거쳐 어류의 간과 같은 내장에 축적된다는 외인설이 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복어 이외의 몇몇 어류에서도 테트로도톡신이 발견되곤 합니다.

5. 양식 복어는 독이 없다?

일반적의 양식복에는 독이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것도 바로 독소를 만드는 미생물과 플랭크톤이 양식장에는 매우 적고 양식 사료를 통해 제한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양식 복어가 전혀 독이 없는 것은 아니고 특히 독이 있는 복어와 섞어 놓으면 복어독이 생기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복어독은 복어의 종류에 따라 장기 중에 독의 분포가 다르고 같은 어종이라도 계절, 어획 지역에 따라 달라지므로 안전하게 복어조리기능사의 손길을 거쳐 식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열에도 매우 강해서 그냥 끓인다고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6. 복국에 식초를 넣으면 해독이 된다?

또한 복국을 먹을 때 식초를 넣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복어독을 약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산성으로 가면 복어독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식초를 넣는 이유가 복어독을 약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복국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겠죠.

7. 복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

복어는 살이 매우 단단한 생선이라서 보통 잡은 후에 내장과 독성부위를 제거하고 24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서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요.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별로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죠.

부산에서는 콩나물, 미나리와 함께 끓인 복국을 해장국으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고 전국적으로도 부산의 복국이 잘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복국 이외에도 복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데 복초회(복껍질무침), 복찜, 복불고기, 복수육, 복튀김, 복샤브샤브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치명적인 맛, 복어
까치복 수육
치명적인 맛, 복어
복어 가라아게

특히 복사시미(복어회)는 접시 바닥의 무늬가 보일 정도로 종이처럼 얇게 저며서 먹는 회인데 두껍게 썰어서 드신 분에 따르면 두껍게 썰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비싸서 얇게 썰어먹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말씀도 하시던데요.

아무튼 독이 있어서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전문가가 조리하면 안전하므로 맛좋은 복어를 안전하게 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요라면 비교

“한 번 사볼까.” 장 보러 대형 마트에 갔다가 간편식을 보며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재료 사서 손질하고 조리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맛은 제법 괜찮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이라고요? 걱정마세요. ‘간편식 별별비교’가 제품 포장부터 가격, 식재료, 칼로리, 완성된 요리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드립니다. 이번엔 마요네즈가 들어간 컵라면입니다.

농심 ‘참치마요비빔면'(이하 농심), 삼양식품 ‘와사마요볶음면'(이하 삼양), 오뚜기 ‘와사비마요볶이'(이하 오뚜기)입니다.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한 컵라면, 이른바 '마요라면이'이 인기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농심 '참치마요비빔면', 삼양식품 '와사마요', 오뚜기 '와사비마요볶이'다.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한 컵라면, 이른바 ‘마요라면이’이 인기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농심 ‘참치마요비빔면’, 삼양식품 ‘와사마요’, 오뚜기 ‘와사비마요볶이’다.

마요라면 처음 내놓은 농심

마요네즈를 듬뿍 넣은 라면. 느끼해서 어떻게 먹냐고? 일단 한번 맛보면 묘한 중독성에 푹 빠질지 모른다. 실제 마요라면은 최근 편의점과 마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시작은 농심이었다. 농심은 2017년 4월 삼각김밥 메뉴로 인기를 끈 ‘참치마요’를 라면에 접목한 ‘참치마요비빔면’을 내놓았다. 처음엔 편의점에서만 판매했는데 출시와 동시에 10~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50일 만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놓칠세라 업체는 발빠르게 6월과 7월 슈퍼마켓·대형마트에까지 유통 채널을 늘렸다.

라면 업체 빅3도 뒤를 따랐다.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6월 동시에 마요라면 신제품을 출시했다. 6월 삼양식품이 먼저 고추냉이를 넣은 ‘와사마요볶음면’을, 일주일 후 오뚜기 역시 고추냉이를 넣은 ‘와사비마요볶이’를 선보였다. 농심이 참치를 강조한 것과 달리, 두 회사는 톡 쏘는 매운맛의 고추냉이를 내세웠다.

다른 컵라면보다 비싸

마요라면은 일반 컵라면보다 가격이 300~400원 정도 비싼 편이다.

마요라면은 일반 컵라면보다 가격이 300~400원 정도 비싼 편이다.

농심·삼양·오뚜기 세 제품의 가격은 1600원(편의점 판매 기준)으로 같다. 대형마트에서는 132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라면은 오픈프라이스(제조사가 아닌 유통업체가 판매 가격을 정하는 것) 제품으로,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에서는 세 제품을 1600원에 판매 중이지만, 농심과 오뚜기는 2개를 사면 1개를 무료로 더 주는 2+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마요라면은 다른 컵라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예를 들어 농심의 ‘큰사발’ 제품을 비교하면 짜파게티·육개장·튀김우동의 대형 마트 판매 가격은 950원이지만 참치마요는 이보다 370원 비싼 1320원이다. 용량은 농심이 119g으로 가장 많고 삼양·오뚜기 두 제품이 115g으로 모두 비슷하다.

조리하기 편리한 오뚜기

농심은 면과 참치볼, 비빔소스, 후첨토핑(계란후레이크, 파슬리후레이크)이 들어있다.

농심은 면과 참치볼, 비빔소스, 후첨토핑(계란후레이크, 파슬리후레이크)이 들어있다.

삼양은 면과 건양배추, 특제간장소스, 와사비, 마요네즈가 들어있다.

삼양은 면과 건양배추, 특제간장소스, 와사비, 마요네즈가 들어있다.

오뚜기는 면과 쇠고기맛후레이크, 건청경채, 건당근, 와사비마요, 액체스프, 별첨스프가 들어있다.

오뚜기는 면과 쇠고기맛후레이크, 건청경채, 건당근, 와사비마요, 액체스프, 별첨스프가 들어있다.

조리법은 비빔면과 같고, 세 제품 모두 동일하다. 뚜껑을 열고 소스를 꺼낸 뒤 용기의 표시선까지 끓는 물을 붓는다. 4분 후 물을 버리고 소스를 넣고 비비면 된다. 다만 물을 버릴 때 농심·삼양은 용기 윗면에 표시된 구멍을 젓가락으로 뚫어야 하지만, 오뚜기는 용기 중간에 화살표료 표시된 부분을 당기면 물 버리는 구멍이 나와 편리하다. 또한 액체스프용 팩에 칼집이 있어 뜯기 쉽다.

나트륨 함량 낮은 삼양

뜨거운 물을 붓고 4분간 기다린 후 물을 버린다. 여기에 소스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간 기다린 후 물을 버린다. 여기에 소스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똑같이 마요네즈를 넣었지만 세 제품의 맛은 모두 다르다. 소스 때문이다. 농심은 마요네즈에 참치풍미유와 참치엑기스 등을 넣는다. 와사비맛페이스트가 들어있지만 와사비맛이 느껴지진 않는다. 삼양은 마요네즈에 와사비시즈닝(양념)과 강와사비분(와사비분말)을 넣어 알싸한 맛을 살렸다. 오뚜기는 고추냉이를 직접 갈아 만든 생와사비를 넣어 깔끔한 맛을 냈다.

세 제품 중 칼로리가 가장 낮은 건 470kcal인 삼양이다. 이어 오뚜기(495kcal), 농심(530kcal)순이다. 마요네즈 때문에 다른 컵라면보다 칼로리가 훨씬 높을 것 같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비슷한 용량의 농심 신라면 칼로리는 495kcal(114g), 팔도비빔면은 465kcal(115g), 오뚜기짜장볶이는 535kcal(120g)다.

나트륨 함량은 농심이 930mg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오뚜기(970mg), 삼양(1000mg) 순이다. 모두 국물이 있는 일반 컵라면보다 낮지만 국물을 버리고 소스에 비벼먹는 비빔면이나 짜장라면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농심 신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1680mg, 팔도비빔면은 1190mg, 오뚜기짜장볶이는 870mg이다.

선택은 오뚜기

평가에 참여한 6명 중 3명이 오뚜기를 다시 구매하고 싶은 제품으로 꼽았다.  

평가에 참여한 6명 중 3명이 오뚜기를 다시 구매하고 싶은 제품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부 20대 기자 1명, 30대 3명, 40대 2명이 3개의 제품을 먹고 비교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제품에 들어간 소스를 모두 넣었다. 다시 구매하고 싶은 제품으로 6명 중 3명이 오뚜기를 꼽았다. 모두 “끊임없이 손이 가는 단짠단짠한 맛과 고추냉이 특유의 톡쏘는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너무 짜 먹고 난 후에도 계속 갈증이 났다”는 의견도 있었다.

삼양은 2명이 골랐다. “먹기 전부터 향만으로 코가 뻥 뚫릴만큼 강렬한 고추냉이 맛 때문에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강한 고추냉이의 향과 맛은 호불호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농심은 1명이 골랐다. “가장 고소하고 맵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마요네즈 맛 때문에 너무 느끼한 반면 이름에 있는 참치맛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너구리] 아이들이 매일 만들어 달라고 조르네요.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스파게티 너구리 – NeoGuRi with Tomato Sauce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너구리] 아이들이 매일 만들어 달라고 조르네요.

아니, 백번을 생각해 보아도 내 평생 저렇게 목소리가 큰 사람은 처음 만났던 것 같아” 친구 부부와 자그마한 감자탕 전문점에서 술을 마시면서 남편이 먼저 말을 시작한다. 밤 11시에 간단하게 술 한잔한다고 들른 <감자탕 전문점>은 술을 즐기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였다. 늦은 밤이다 보니 모두들 얼큰하게 취해 언성을 높여서 이야기를 하지만 대화를 못할 정도로 큰소리로 대화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늦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사실은 얼마전 <곱창 전문점>을 찾았다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아들이 퇴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7시 30분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렇지만 <곱창 전문점>이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라 항상 손님들도 북적 거려 우리는 서둘러 일찌감치 7시에 도착을 해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어 놓았다. “식사를 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조급한 남편이 직원을 불러서 시간 체크를 해보았다. “넉넉히 한시간 정도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 같습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 혹시나 싶어 웨이팅 리스트를 보니 5팀 정도가 우리 앞에 있었다.

“아니~ 여보세요! 어떻게 2시간 반을 기다리게 할 수가 있어요?” 우리가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린지 2시간이 넘었는데 우리 앞에 기다리던 분은 2시간 반 이상을 기다렸다고 한다. 기다리다 못해 식당 안을 둘러 보니 대부분 술을 먹는 손님들인데 3시간이 넘어가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니 무한정 기다리고 있는 것 이다. 결국 일하시는 분이 오래 앉아 있는 테이블을 다니면서 테이블을 비어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나서야 우리도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도 불쾌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났다.

“꽥꽥!! 꽥꽥!!” 가운데 테이블에 앉아 있는 젊은 남성 분이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었다. “우리끼리도 대화를 할 수 없으니 얼른 곱창 구워 먹고 나갑시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분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가족끼리 대화도 나눌 수 없었다. 이런 분을 제지하지 않는 식당 분들도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다. 술을 먹지 않는 우리 가족은 30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안에서는 울대가 발달한 그분이 여전이 식당 전체가 울릴 정도로 떠들고 있었다. “어휴~ 식사내내 저 사람 떠드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데 이상한 영어와 한국말을 마구잡이로 섞어 쓰니 머리가 다 흔들릴 정도이네”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 온 가족이 타이레놀 한개씩 사이 좋게 나누어 먹고 잠을 잤다.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미쉘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집밥_케이터링> 지금 주문하세요~

맛있는 재료

너구리 _ 1개, 스파게티 소스 _ 1컵,

올리브 오일 _ 필요량, 파마산 치즈 _ 약간,

토마토 _ 1개, 볶음면 분말 스프 _ 1개,

양파 _ 1/2개, 파슬리 가루 _ 약간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너구리 면을 넣고 약간 덜 익을 정도로 삶는다. 면을 삶을 때 스프를 넣지는 않는다.
  2. 끓는 물에 삶아진 너구리 면에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 놓는다.
  3.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이스한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 까지 볶아준다. 양파가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끓이듯이 볶아준다.
  4. 스파게티 소스가 한소큼 끓으면 다이스한 토마토와 너구리 스프를 넣는다.
    토마토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이면서 스프가 절 섞이도록 잘 저어준다.
  5. 완성한 스프가 끓기 시작하면 물기를 제거한 너구리 면을 넣어 준다. 물을 센불로 바꾸고 소스가 잘 섞이도록 잘 저어서 <스파게티 너구리>를 완성한다.
  6. 완성한 <스파게티 너구리>에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골고루 뿌려 맛을 더한 후 완성한다.

너구리 스프에 매운 맛이 있어서 완성한 소스는 제법 매콤하다.

스프의 매콤한 맛이 이태리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까지 잡아주어 최상의 맛을 낸다.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너구리 NeoGuRi with Tomato Sauce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내가 오랜동안 한국 이탈리안 레스토랑 셰프로 일했다.

허지만 당시만 해도 일부 유학생이나 세련된 분들이 즐기는 것이 파스타였다. 그 후로 오랜 세월이 지나니 이제는 파스타를 즐기는 한국인이 셀 수도 없다. 더구나 미국에 와 보니 남가주에서는 파스타를 즐기는 것은 일상이 되어 있다.

토마토 소스를 한국식으로 약간 매콤하게 볶아낸 <스파게티 너구리>를 즐겨 보자.

한번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매일 조를지도 모르니 조금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너구리 NeoGuRi with Tomato Sauce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스파게티 너구리 NeoGuRi with Tomato Sauce

스파게티 (Spaghetti) 너구리 만들기

They call it Ramen, we call it Ramyeon

ramyeon
A wide range of noodle dishes are available in Korea, including japchae glass noodles, jajang myeon black bean noodles and dangmun sweet potato noodles, but none have won the hearts of Koreans like ramyeon.

Originally from China, ramen, or ramyeon in Korean, was brought to Japan over 100 years ago during the Meiji era (1868-1912). It consists of Chinese-style wheat noodles in a flavored broth with the addition of various toppings. Though seemingly simple, Japanese ramen combines the flavors from a large number of ingredients with the soup, which may take more than a day to prepare, to create a harmonious whole.

The dish seems to have passed Korea by somehow until the early 1960s, when it took center stage not as a handmade creation whose taste depends on the chef who prepared it, but in the form of mass-produced instant ramyeon (also spelled ramyun), using a manufacturing technique developed in Japan.

Koreans now lead the world in instant ramyeon consumption, eating about 80 packages a year per capita at home and at restaurants, which add toppings for their customers.

Like in Japan, ramyeon’s popularity is due in part to the fact that it is simple to make and quick to eat. It is also inexpensive, making it an ideal lunch, dinner or after-a-night-on-the-town snack for businessmen and budget-conscious students.

This dovetails perfectly with the Korean custom of eating yasik, or a late night snack, according to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While Koreans have not quite developed the fascination that Japanese have for ramen – there is both a ramen museum and instant ramen museum in Yokohama – nor the fanaticism for eating it – it is common for Japanese to line up for more than an hour to get into a famous ramen restaurant – they have made it one of the most widely enjoyed snack foods in the country and it is widely considered to be “the food of the people.”

ramyeon
A perfect late-night snack

Story courtesy of Korea Tourism Organization
“Chapssaltteok! Memilmuk!”

Upon hearing these words, Koreans can’t help but think of yasik (a late-night meal). Twenty years ago, vendors roamed the residential alleys on winter nights selling fresh chapssaltteok (rice cakes filled with sweet beans) and memilmuk (buckwheat jelly). Whenever vendors passed through a neighborhood, people would trickle out of their houses to chat and enjoy a tasty nighttime snack.

With fast-paced urbanization and the predominance of apartment buildings, this scene is long gone. However, with many office workers staying late at the office and many students studying at private institutes until after dusk, the Korean yasik culture has remained as strong as ever.

The modernization of the yasik culture has resulted in the tendency of many restaurants to offer delivery services—bringing food from kitchen to doorstep with just one simple phone call. There are dozens of yasik menus to choose from, ranging from light meals like porridge or salad to more filling items.

Koreans’ favorite night-time meals have continuously evolved over time. In the past, favorites were memilmuk (buckwheat jelly), chapssaltteok (rice cakes filled with sweet beans), and gungoguma (roasted sweet potatoes). Nowadays, gimbap, sundae, and jokbal have taken their place. Fried chicken, first introduced in Korea in the 1980s, and pizza also top the list of night-time favorites.

One of the best and simplest yasik to cook at home is ramyeon, which is often called “the food of the people” since it is liked by almost every Korean. It takes only a few minutes to cook. Bring 500ml of water to a boil and put in the ramyeon noodles and seasoning. Stir with chopsticks and let it boil for three to five minutes. Let it cool off for a bit and enjoy!

Ramyeon noodles are typically eaten with kimchi, with some people even saying that “if you don’t have kimchi, you can’t eat ramyeon.”

It can be made with a variety of vegetable toppings like bean sprouts, mushrooms, or spring onions, or with an egg or shrimp for added nutrition.

Thanks to its hot and spicy broth, is said to perfectly suit the taste buds of Koreans.

As simple and tasty as they are inexpensive, these instant meals are readily available in convenience stores or supermarkets.

ramyeon
App helps make perfect noodles

For those of you who need some help to cook the perfect bowl of ramyeon, there is an iPhone, iPad, iPod app for you.

Called “Noodle Timer” and made by RoCode Inc., this free app will make sure you never undercook or overcook your noodles again by letting you know when to take your ramyeon off the boil.

Look for it in the iTunes Store.

Even Kim Jong Un likes it

Over 600,000 boxes of ramyeon were reportedly sent to North Korea in 2004 as part of a South Korean aid relief program, though sources say that most of it was sold on the black market instead of being distributed as food aid.

North Korea apparently started to produce its own version of ramyeon in 2000, and a joint venture with Hong Kong-based companies was also formed.

Ramyeon is said to be popular among members of the North Korean elite who live in Pyongyang and Nampo.

The North’s version seems to have a much milder and brothier flavor, in contrast to hot and spicy South Korean ramyeon.

Source: Wikipedia

ramyeon
Japan’s bowl of bliss

Ramen blogs
To learn more about ramen, take a look at some of the many English-language blogs about the dish, including RamenAdventures.com, Ramenate.com and RamenTokyo.com. GoRamen.com is also popular, as is ramen-otaku.blogspot.com, Rameniac.com and RamenRamenRamen.net.

Ramen in the movies
“Tampopo (Dandelion),”a 1985 comedy dubbed the first “Japanese noodle Western,”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nd food through a series of vignettes revolving around the story of a widow who goes on a quest to learn how to create the perfect bowl of ramen in order to reopen a noodle restaurant. Among the stars is Ken Watanabe, now known in the U.S. for his roles in “The Last Samurai,” “Inception,” “Batman Begins” and “Letters from Iwo Jima.” Scenes from the film, subtitled in English, can be seen on YouTube.

How to eat ramen
Despite the Japanese penchant for establishing rules to govern every aesthetic experience, there is no “right” way to eat ramen. Some people focus on the noodles first, some on the slices of pork or vegetables, and others on the soup. There does seem to be some agreement, however, that you should not delay too long in eating the noodles because they will get too soft and cool off. The important thing is to just enjoy the food and eat it while it’s hot. For a funny take on how to eat ramen, check out the “Noodle Master Scene” from the movie “Tampopo” on YouTube.

To slurp or not to slurp
In Japan, it is not only polite but it is virtually required to slurp noodles when you eat them. First, it’s a way of bringing air into your mouth to cool off the hot noodles. Second, it enables you to have some soup at the same time, adding some flavor to the blandness of the noodles. Third, it’s hard to eat the long strands with chopsticks without slurping them up in sections (imagine eating spaghetti without twirling it on your fork). This is the case even when eating cold noodles. Irregardless of these reasons, if you ask Japanese people why they slurp their noodles, they will invariably say, “Because they taste better that way.”

Types of ramen
Ramen, which usually comes in a beef-, chicken- or fish-based stock, can be named according to the type of flavoring or toppings used. The most popular flavorings are shoyu (soy sauce-based), miso (soybean paste-based), shio (salt-based) and tonkotsu (pork bone-based). Among toppings, chashu braised pork slices, is the favorite, along with tamago boiled egg, and negi sliced scallion. Other toppings found in many kinds of ramen include nori dried seaweed, kamaboko fish cake, moyashi bean sprouts and corn.

ramyeon
Not cheap enough I guess

Story by Travis Hull/Busan Haps

SEOUL – Ramyeon is a ubiquitous part of Korean dining culture. It’s an affordable meal for a busy life on the Peninsula. It’s eaten by Korean presidents and beggars alike. It’s shipped all over the world as a delicious and cheap symbol of Korean (and Japanese) manufacturing ingenuity. Ramyeon is food for the masses. Which is why it comes as a surprise to this writer that its four biggest manufactures in Korea have been fixing the price on Korea’s sacred snack – for eleven years.

ramyeon
Arirang is reporting that four Korean ramyeon makers have been charged with collusion and fined by the Korean Fair Trade Commission for allegedly scheming together to raise the price of ramyeon by more than 50% over the last decade.

The companies involved in fixing prices were: Nong-Shim, Sam-Yang, Otoogi and Yakult. All companies involved deny they are guilty of collusion.

koreaBANG says that beginning in 2001, the companies, directed via email by industry-leader, Nong-Shim, began to steadily increase the price of their ramyeon products, in one week to six month increments as to not raise suspicion from consumers and regulators.

For their mistakenly ‘clever’ plan, at which they got caught, the noodle makers were fined a reported $119.6 million dollars by the Korean Fair Trade Commission.

According to a Korea Times op-ed, the companies have earned over $1.2 billion dollars in revenue since the scam began.

Korean Fair Trade officials have sent a message to chaebols that collusion will result in a small fine, but not much else. If you look at the amount of profit that the companies made from fixing prices and the amount of money that they were actually fined, you can see that crime really does pay if you’re a big company in Korea. If even lowly ramyeon companies have no trouble screwing consumers over, it raises the question: what other Korean chaebols are colluding to bilk consumers out of their hard-earned cash?

10년 뒤 우리 막걸리

영국의 스카치 위스키는 한해 4억6,000만병, 39억 달러 어치가 200여 개국에 수출된다. 한해 보리 생산량 614만 톤 중 175만 톤이 위스키 제조에 쓰인다. 위스키는 주요 수출 상품일 뿐 아니라 위스키를 만드는 현장은 관광 상품이다. 연간 123만 명이 스카치 위스키 투어로 영국을 다녀간다.

프랑스 와인은 얼마나 팔릴까. 연간 450만㎘를 생산해 약 3분의 1인 153만㎘를 수출한다. 20억병, 93억 달러 규모이다. 포도밭과 와인을 만드는 사토(Chateau) 역시 체험관광지로 유명하다.

문화상품이 된 전통 술

영국과 프랑스의 술 산업에 비하면 우리의 전통주 산업은 아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술 시장은 대부분 소주와 맥주, 위스키가 차지했다. 탁주와 약주 등 전통주는 3.6%에 불과하다. 고급 위스키와 와인 세트를 명절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게 일상적이다. 이는 술 무역적자로 이어진다. 더욱이 우리 소주와 맥주 등의 주원료는 90% 이상이 수입산이다. 일본의 사케와 독일 맥주, 프랑스 와인은 100% 자국산 쌀과 보리와 포도를 쓴다.

조선시대에는 360여 종이 넘는 우리 술이 있었다고 한다. 계절과 집안, 고장에 따라 다양한 술을 빚어 제사와 잔치에 올렸다. 우리 음식과 궁합도 잘 맞았다. 이런 우리 술의 전통은 일제 치하에서 핍박을 받았다. 일제는 세수 확보를 위해 주세령을 시행해 가정에서 담그는 가양주(家釀酒)를 금지하고, 술의 종류도 탁주 소주 약주로 단순화했다.

다행히 최근 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와인이 프랑스 요리와 함께 문화적 코드가 됐듯 우리 술을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상품으로 보는 인식이 늘어났다. 또 막걸리 열풍과 같은 웰빙 욕구 증가로 우리 쌀과 농산물로 만든 술을 많이 찾는다. 이에 맞춰

정부도 침체된 우리 술을 한식과 더불어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기 위한 우리 술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리 술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전통주를 복원, 한식과 함께 세계화할 계획이다.

술 산업이 발전하면 원재료를 생산하는 농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한다. 쌀 10㎏의 부가가치는 쌀 자체로 팔면 2만원이지만,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밥으로 가공하면 10만원, 증류주로 만들면 21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또 유명 전통주를 생산하는 곳이 체험관광지가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부는 올해를 우리 술이 세계적 술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 술이 가업(家業)으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산업이 되도록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목표이다. 10년 후 어느 날 아침 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식과 함께 세계화 목표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에 ‘술 바(Sool Bar)’가 대유행이다. 한 집 건너마다 들어선 술 바는 한국에서 수입한 막걸리에서부터 복분자주 이강주 문배주 등 다양한 한국 술을 선보인다. 그리고 파전 빈대떡 불고기 떡볶이와 같은 안주가 나온다.

술 바가 유행하는 것은 먹거리부터 건강을 염려하는 일본인들의 음주 트렌드 덕분이다. 지금 일본인들은 도쿄 한복판에서 한류를 안주 삼아 문화를 마신다. 일본에서는 최근 10여년 동안 막걸리가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왔다.

이제 한국식 주점 술 바는 일본의 밤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우리 술, 세계로 나가 ‘SOOL’ 돼야

농진청 리포트 “전통주·우리 술 문화 복원해야”

설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우리 술에 담긴 역사, 문화, 주도 등을 정리해 ‘우리 술 이야기’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술에서 ‘SOOL’로 진화하는 ‘우리 술 이야기’를 주제로 한 리포트를 내놨다.

리포트를 만든 김태영 연구원은 “그냥 명절에 즐기는 술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술에 담긴 역사, 문화, 주도 등을 풀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며 “‘술’은 이젠 세계로 나가 ‘SOOL’이 돼야 하고 전통주 주점 개념의 ‘SOOL BAR(술 바)’를 통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문헌에 기록된 전통 술만 340가지가 넘고, 우리 민족은 정월대보름의 귀밝이술인 이명주, 3월 삼짇날 두견주, 단오제의 창포주 등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절기마다 술을 빚어 풍요로움을 기원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우리 민족의 음주 문화는 스스로 술을 따르는 서양의 ‘자작’ 문화와 달리 서로 술을 따라주는 ‘수작’ 문화이고 혼자 술을 마시기보다 함께 어울려 즐기는 군음(群飮)의 문화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막걸리 붐과 함께 다시 불어오는 전통주 바람을 우리 술 세계화로 이어가야 한다”며 “주류의 제조·판매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가양주 생산여건을 조성해 전통주를 복원하는 것과 함께 풍류를 즐기면서도 예와 법도를 지키던 우리 술 문화를 다시 꽃우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